카카오가 10~50대 여성 의류 플랫폼 ‘지그재그를 인수완료한다. 2016년 11월 출시된 지그재그는 70대가 쿠팡 다음으로 크게 사용하는 앱(전년 3월 기준)이고, 10대 이용률도 높다. 카카오는 전년 말부터 젠틀몬스터·티파니·몽블랑 등을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에 유치해 명품·옷차림 잡화 제품을 강화해왔다. 저번달엔 카카오톡에 ‘쇼핑 채널을 신설했고, 선물하기 코너에 명품 브랜드인 ‘구찌까지 입점시켰다. 지그재그는 강도 높은 10~60대 충성 누군가를 베이스로 카카오의 ‘이커머스 확대 전략을 지원 사격할 것으로 전망끝낸다. 카카오·다음(Daum) 등 인터넷 대업체는 물론, 롯데·신세계 동일한 전통적인 유통 공룡들까지 경쟁적으로 패션 플랫폼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10~80대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오프라인 쇼핑 플랫폼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다. 카카오와 신세계는 이달 남성 의류 전공 쇼핑몰 지그재그·W컨셉을 각각 인수했고, 롯데도 이번년도 초부터 500여개 인터넷 의류 쇼핑몰을 입점시켜 8월 패션 전문숍을 열었다. 신세계의 SSG닷컴은 이달 여성 옷차림 플랫폼 W컨셉을 인수했다. W컨셉은 해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위흔히 제품을 구성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 ‘취향 소비를 하는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얻은 브랜드다. SSG닷컴은 “신세계·이마트와 연계된 서비스를 공급하면서 잠재적인 손님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롯데는 이번년도 초부터 모코블링, 온더리버, 착한구두, 분홍코끼리 등 온라인 옷차림 브랜드 400여개를 롯데온에 모셔왔다. 이달에는 옷차림 상품만 별도로 모은 ‘스타일숍을 새로 열고 옷차림 전문 쇼핑몰처럼 다양한 코디법과 스타일링 추천 서비스도 된다. 비용 부담되지 않는 물건을 검색해 들어오는 젊은 층 유입률을 높이기 위해 3만2900원 특가 행사나 80% 가까운 할인율을 제공하는 쿠폰 행사도 연다. 두 회사 모두 롯데온·SSG닷컴 등 자체 온/오프라인 몰을 관리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4~8%에 불과하다. 주 사용 고객도 대형 마트·백화점 고객층과 똑같은 30~10대다. 두 업체는 오프라인 패션몰을 통해 젊은 세대의 유입률을 높이고, 온,오프라인 옷차림 브랜드의 저자들을 통합 포인트·멤버십으로 묶어 미래의 마트·백화점·인터넷 쇼핑몰 고객으로 유도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을 것이다.